호주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향후5년간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 규모를 2.1%이상 제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선택한이후  폐막했다.

세계정상들의 시선은 푸틴에게 몰렸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그의 왕따를 당했다. 그는 폐막전이 러시아로 돌아가는 길이 멀고 잠을 자야 한다는 핑계로 먼저 자리를 떴다.


 

 

G20회의에 참가한 국가들의 재무장관들이 일본의 양적완화,즉 엔화 약세에 대해 언급흘 할 줄 알았는데 환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일본은 이래 저래 복도 많다. 이제 116엔위로 올라선 달러/엔이 더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엔화 약세로 일본 니케이지수가 신바람이 났다. 거의 7년만에 최고수준에 거래되었고 있다. 달러/엔도 7년만에 116엔을 올라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아베 정권이 일본 소비세 인상을 연기하는 것은 개혁의지가 없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었지만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아베노믹스 지속은 엔화 약세라는 공식이 성립되고 있다. 2012년 11월 14일 일본 노다 총리가 중위원을 해산 했을때 아베 자민당 총재는 11월 15일 강연에서 "일본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디플레이션과 엔고"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정권을 잡은 이후 잃어버린 20년을 되찾기 위해 '세개의 화살'을 쐈다.

 

일본 은행 구로다 총재가 아베노믹스에 동참하면서 '아베노믹스 진전'은 '엔저', '아베노믹스 후퇴'는 '엔고'라는 등식이 성립했다.

 

그런데 소비세 인상 연기와 중의원 해산 재료에도 시장은 엔화 매도로 반응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주식 시장이 세금인상 연기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크게 상승하면서 '리스크 온 '거래가 증가를 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G20회의에서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발언도 없었다. 이제 투자자들은 일본의 3분기 GDP를 주목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소비세 인상 연기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며칠만에 엔화가 급락한 것을 감안하면 단숨에 120엔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성급한 기대가 있다.

 

그러나 아베노믹스에 대한 불신이 달러/엔 상승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조기선거에서 아베 정권이 과반수를 확보할 경우 정권 연장이 가능해 진다. 다시 개혁과 성장 드라이브 정책을 사용할 것이다. 일시적인 소비세 연기로 주식시장도 반길 것이다. 일본 증시 상승으로 내년 4월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일본 정권의 인기는 일본 증시와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이번 조기선거는 소비세 인상 연기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소비세 인상 '연기'가 아닌 '보류'의 목소리가 거세질 우려가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일본 정부가 목표로 내거는 재정 건전화를 달성할 수 없는 위험이 발생한다. 일본 정부는 2015년까지 재정수지 적자를 GDP 3.3%로 낮추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10년는 GDP의 6.6%였다. 소비세 인상을 보류할 경우 목표 달성은 물건너 갈 것이다.장기적으로 재정 건전화 목표를 달성할 수 없고 일본 신용등급도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생각을 다시 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은행 구로다와의 관계도 틀어질 수 있다. 구로다 일본은행은 9월4일 금융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 소비세 인상을 하지 않고 정부의 재정 건전화 의지와 노력에 대해 시장에서 의심을 하게 될 경우 일본은행에서는 지원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완화정책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돈이 필요하다. 일본은행이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를 매입하여 자금을 만들어 주고 있다.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생긴다면 구로다 총재는 국채를 매입하지 않고 아베와 결별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아베노빅스의 종말이 되는 것이다. 이 때 엔화 약세도 종 칠 것이다.

 

Posted by 델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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