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둔화와 미국의 양적완화 연기 가능성이 부가되면서 달러/엔은 10원 15일 105.18까지 하락했다. 자연스런 조정이였으나 심리적으로 주요한 레벨인 105엔이 견고하게 지지되면서 달러/엔은 반등의 발판은 만들었다.
일본공적연금 개혁으로 주식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와 일본은행의 추가양적완화 가능성이 엔화 매수세력들을 진정시켰다.
글로벌 경제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증시가 상승하고 위험선호 현상이 살아나고 있다. 미국채 수익률도 오르면서 달러/엔 매수세를 자극했다.중국의 제조업지수와 유로존 제조업 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개선되어 투자자들을 만족시켰다. 미국증시도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다소 큰 폭을 상승했다. 달러/엔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부풀어지고 있다.
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격전은 테러 공포로 확산되지 않았지만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아시아 시장 초반에 이런 이유로 달러/엔이 108엔 아래로 밀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엔이 다시 110엔을 향해 추운 북쪽지방으로 여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미국 경제가 상당히 나쁜것으로 착각이 되지만 미국 경제 상태는 증시 흐름에 나타난 것 만큼 취약하지 않다. 미국 조기금리 인상 시기는 지연될 수 있지만 미국연준이 일본은행 보다 먼저 긴축정책을 할 것은 분명하다. 일본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엔화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내각 부대신이 "점진적 엔약세 일본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말하는등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를 내심 반기고 있다.
도이치 은행은 미국 경제가 3%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며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 차이로 달러/엔이 110엔을 다시 시험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엔/원 일간 차트)
엔화 약세 영향으로 원화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달러/엔인 108엔을 돌파하자 원달러는 1060원으로 올라섰다. 같이 가는 분위기이다.
엔/원은 10월 16일 1010원 부근에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오늘 엔/원은 엔화 약세로 977원 부근까지 떨어졌으나
달러/원이 급등하면서 엔/원은 982원으로 상승했다.엔/원의 경우 엔화 하락으로 970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 엔화가 110엔까지 올라간다 하더라도 원화 약세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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