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가 1020원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1010원 중반으로 흘러내렸다. 수출업체들은 원화 강세에 조금씩 긴장하고있다. 한국은행이 시장을 만족시킬만한 통화정책을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 매도를 미룬 수출업체들은 원화 강세에 애간장이 타고 있다... 1030원 후반에서 팔 걸 .. 


 힘이 센 장관이 경제팀을 맡은이후 각종 부양책으로 증시도 오르고 원화 가치도 하락하면서 시장은 일시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에 젖어 있었다.  7월 초부터 원달러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무시하고 상승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8월 8일 1041.50원에 정점을 찍고 그 다음 한국은행 금리 결정회의를 확인한 이후에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의 화끈한 통화정책을 바라고 한 몫 챙기려는 역외세력들이 달러 매수 나섰고  베팅 방향과는 달리 원달러 가 중요한 분기점에서 급락하자 손해를 감수하고 물건을 던질수 밖에 없는 입장이였다. 원달러는 지난주 목요일 고점대비 장중에 10.60원 폭락하는 사태를 맞이했다.


 원달러 상승에 기댄 매수 세력들은 완전히 의욕을 상실했다. 이제 휴식을 취한이후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것이다.이제는 외환당국이 나설 차례이다. 새로은 경제팀은 각종 규제를 풀면서 내수 진작을 위해 많은 정책을 내놓았다. 수출 보다는 내수에 비중을 두기 때문에 원화 강세를 묵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경제팀을 수출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1010원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외환당국이 침묵을 지킨다면 외환당국의 개입에 기댄 매수 세력들은 절망을 할 것이다.


 이번주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메가톤 급 재료는 없는 상황이다. 국외쪽으로는 미국 연준이 개최하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하여 정책을 토론하고 와인도 한잔하는 자리이다. 벤 버냉키 의장이 2012년도 여기에서 양적완화를 밝히면서 이 회의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별다른 이벤트가 없어 국내증시와 외국인 주식 매매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다.


 [원달러 일간 차트]

 

 차트를 보면 7월 초 1008원 부근에서 시작된 상승 추세선이 1041.50원까지 이어진 이후 지난주 목요일 무너졌다.
60일 이평전인 1021.90원도 허무하게 무너짐에 따라 위쪽이 상당히 무거워 보인다. 원달러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반등시마다 매도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적으로 1015원 부근에 1차 지지선이 있고 그 다음은 금년 저점인 1008.40원에 주요 지지선이 위치하고 있다
위로는 1020원 부근에서는 매도세가 대기하고 있다.


 원달러는 1010-25원 사이의 박스권을 만들어 갈 것이다. 앞으로 원화 관련 시황뉴스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라는 단어를 지겹도록  봐야 할 것이다.

Posted by 델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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