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 환율] 남아프리카 공화국 환율 랜드 7개월래 최저치에 거래되는 이유는?

 

 

지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의 여자친구 살해 혐의에 대한 판결을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프리토리아 고등법원 토코질레 마시파 판사는 “피스토리우스가 자기 집에서 합리적이지 못하고 부주의하게 화장문에 4발의 권총을 쏘아서 화장실에 있던 걸프렌드를 죽게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남아공 형법상 과실치사죄는 최고 15년 형에 처할 수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초저금리에 압박을 받는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위해 아프리카로 향하고 있다. 아프리카 금리가 높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한다면 아프리카 채권에서 6~8%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아프리카로 해외투자자금이 몰리면서 해당국가 통화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를 마무리하고 금리를 올릴 경우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타격을 준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혼란)’ 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통화 데일리 차트]

 

남아프리카 통화인 랜드는 달러에 대해 7개월래 최저치에 거래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금리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유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현재 란드는 10.9985에 거래되고 있다. 9월 12일 11.03부근까지 하락했다. 이는 2월 21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최근 터키리라,러시아 루블,브라질 레얄과 더불어 가장 많이 하락한 이머징 국가 통화중의 하나이다.
최근 신흥국가 통화들은 국내 경제상황보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영향을 더 많이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남아프리카 산업생산이 지난 5년동안 가장 부진하게 나오고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된 것도 랜드에 부담을 주었다.

 

 

남아프리카 통화인 랜드가 박스권 상단을 이탈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11.10 부근에서 저항이 강해 보인다.이 레벨을 통과할 경우 금년 1월 29일 고점인 11.26까지 하락할 확률이 높다.아래로는 10.5부근에 지지선이 있다.이 레벨이 붕괴될 경우 10.2까지 떨어질 수 있다.

 

 

남아프라 통화 랜드와 원화를 ZAR/KRW으로 표시한다. 현재 93.84원에 거래되고 있다.작년 12월 25일 102원에서 많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