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캐나다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OPEC회의를 앞두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캐나다 달러 강세는 제한적이다.
현재 캐나다 달러는 1.12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캐나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망을 웃돌면서 캐나다 달러 약세가주춤했다. 그리고 소매판매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캐나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는 높은 편이다.
캐나다 금리 인상 시점이 내년 10월에서 미뤄지기보다는 앞당겨질 리스크가 높아졌다
캐나다의 9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대비 0.8% 늘어난 428억 5000만 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사상 최고 기록이며 0.5% 증가를 내다본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딜러들의 9월 소매판매는 3.4%나 증가했고, 자동차부문은 전체 소매판매의 1/4을 차지한다.당초 0.3%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던 8월 소매판매는 0.2% 감소로 수정됐다.
유가는 6월 이후 30% 이상 하락했다. 거의 4년래 최저치이다.사우디 아라비아와 3개국가들이 석유감산 합의에 실패한 이후 유가는 많이 빠졌다. 목요일 OPEC회의에서 내년도 석유생산량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은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가가 하락할 수 있어 캐나다달러도 동반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OPEC회의와 금요일 3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캐나다달러는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추수감사절 휴가도 캐나다달러 거래를 제한할 것이다.
원달러가 달러/엔 하락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캐나다 달러는 원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늘어나고 있고 외국인 주식 매수관련 물량도 나오면서 원달러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캐나다달러/원은 11월 24일 994원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 조금씩 하락 조정을 받고 있다. 970원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 레벨이 무너질 경우 추세 전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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