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2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이때쯤 기업들은 2015년도 사업 계획을 짜기 바쁘다. 수출입 업체들은 내년 환율 환율 전망에 맞춰 사업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담당자들은 환율에 예측에 많을 시간을 소비한다. 사업계획에 도움이 되고자 조금 일찍 환율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할려고 하는데 해외투자기관들이 아직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아 조금은 아쉽지만..
2014년도 현재까지 원달러는 다른해에 비해 변동성이 적은 한해였다.2014년 원달러 고점은 1089.90원, 저점은 1008.40원으로 변동폭은 80원 정도 였다. 1030원에서 1060원사이에서 주요거래 범위를 유지하였고 미국 급리인상 재료와 북한발 자료로 일시적으로 밴드를 이탈하기도 했으나, 밴드 이탈 범위는 크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수급에 있어 공급이 우위를 보여 원달러가 하락하는 추세였고, 수입업체들이 상당히 유리했으나 7월 이후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는 상승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과정에서 방심하고 있던 수입업체들이 원달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상반기 환율 하락으로 고충을 겪었던 수출업체들은 내년 수출 물량에 대한 환헤지를 고민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제연구소가 내년말 원달러 환율이 985원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다른 기관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이다. 내년 원달러가 상반기1,008원, 하반기 988원으로 평균 998원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말에는 985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내년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4.8%에 달하고, 외국인 포트 폴리오 자금이 유입되며 달러 공급 우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대외신인도 와 외환건전성 개선으로 원화가 안전자산에 준하는 지위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도 환율 예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여부다.하나금융 연구소는 금리는 또 기준금리 인하가 일단락되고 나서도 단기금리가 내년 1분기까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는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세와 원화 강세,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 등에 따라 3년 연속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인 2.5~3.5%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률도 중요하다 , 이 연구소는 경제 성장률은 재정과 통화 확대 정책으로 내수 성장 기여도가 높아지며 올해의 3.5%에서 내년에는 3.7%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안타 증권의 이철희 연구원은 "달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한-미 금리차 축소, 그리고 새경제팀의 내수부양 정책에 의한 투자확대와 이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 폭의 축소를 반영해 완만히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4분기 달러/원은 1,060원에서 2015년 4분기 1,090원으로 2.8%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4분기에는 1,120원까지 추가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그러나 중기 원/달러 환율이 2000~2013년 평균환율인 1,127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봤다.
위의 두기관의 전망치가 극과 극이다. 2015년말 원달러 전망에 있어 하나 금융경제연구소는 985원,유안타 증권은 1090원로 전망을 했다.
사업계획에 참고하기에는 너무 애매하다. 누구의 전망이 맞을지는 2015년 12월 31일이후에 알수 있다.원달러 전망이 차이가 많은 두 기관의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들의 전망치가 있다.
LG 경제연구소는 2015년 국내외 경제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3.7%에서 내년 3.9%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상수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60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흑자를 예상했다.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시중금리는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대부분 통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이지만 원화는 다시 강세기조로 돌아서 내년 평균 달러당 1,01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연구소의 전망과 비슷하다.
씨티은행은 기본적으로 올해 및 내년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을 예상하며 미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2015년 하반기 한국도 금리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향후 0-3개월에 걸쳐 엔화는 추가 약세를 보이고,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해서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원화는 달러당 1050원 수준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하지만 6-12개월 사이에는 성장률의 회복과 풍부한 경상수지 흑자로 1040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까지 여러기관들의 전망에 헷갈린다. 그래서 미국의 유명한 투자기관인 골드만 삭스의 전망치를 소개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의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달러 강세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다.달러가 최근 강세를 보이지만, 과거 평균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펀더멘탈 측면에서 오히려 미국을 제외한 지역들이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달러 강세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특히 신흥국 통화 대비는 작년 중반부처 지속되었던 레인지에서 조금 상승한 수준으로 크게 절상되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신흥국 통화대비 달러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골드만 삭스는 한국을 인플레이션이 낮고 경제회복이 더딘 국가로 간주하며 통화완화 정책및 통화 약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골드만 삭스는 2015년에 1100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을 했다.
2015년 환율 전망이 일관적이지 않고 천차만별이다.따라서 원달러 어느 레벨을 내년 예산 환율로 정해야 할 지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한국의 통화정책에 따라 원달러 전망이 극과 극으로 달라질 수 있다. 금리가 인하할 경우에는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금리를 인상할 경우에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은 수급이다. 우리나라는 수출의존 국가이기 때문에 달러 공급이 항상 수요를 초과하고 있다. 그래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이에 대비해 수출업체들은 원달러 하락에 대비해 환헤지를 하는 경향이 있다.내년도 우리나가 경상수지 전망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북한발 관련 재료도 원달러에 순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요인을 참조하여 원달러를 전망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회사에 불리한 자료를 많이 수용하여 예산환율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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