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가 장중 2000선을 뚫어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갈 곳이 없는 돈들이 조그만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만한 악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양호한 펀더멘털에 근거하여 위험자산을 매수해도 나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호사담화라고 했던가?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싸늘하게 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드라기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유로가 1년래 최저치에 거래되는 약세를 보이고 달러/엔은 104엔 위에 거래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와 독일 경기신뢰지수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흐름을 끊었다.유럽중앙은행 부양책관련 재료에 미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유가와 금은 약세를 보였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20.4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1.55원을 감안하면 1,018.85원으로전일종가 1,020.20원 대비 1.35원 하락했다.

원달러가 1020원대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중요한 사건이 마무리 된 이후 새로운 기대감이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실수요 위주로 거래를 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거래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어 박스권 범위안에서 단타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엔/원이 외환위기 수준으로 하락하여 외환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1020원 중반에서는 매도하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Posted by 델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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