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잭슨 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수 많은 관측들이 오고 갔다. 옐런연준의장이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할 것이라는 측과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노이즈하였다. 결과는 심심했다. 전망을 떠들어돼던 시장 전문가들은 뒷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다. 옐런 연준의장은 고용시장이 확실하에 개선될 경우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즉 일자리수 증가는 만족할 수 있으나 임금상승율 즉 질적 고용이 아직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의미이다. 시장에 충격을 줄 내용이 없었고 따라서 증시와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역외시장에서 원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20.5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1.45원을 감안하면 1,019.05원으로 전일종가 1,017.70원 대비 1.35원 상승했다.

한국은행 금리인하와 옐렌연준의장의 연설을 기대하고 매수에 나섰던 세력들은 참패를 당했다. 눈물을 머금고 손실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원달러가 1020원 아래로 밀리면서 다시 1000원 붕괴론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의식한듯 지난주 금요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원화 강세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장관지명이후 환율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었다. 원달러가 아래로 더 밀릴 경우 외환당국이 손을 놓고 구경만 할 수 없을 것이다. 8월말 월말로 접어들고 있어 수출업체 네고가 강화될 경우 원달러는 추가로 더 밀릴수 있다. 이제 수출업체와 외환당국의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이다.
원달러의 경우 1010원 부근에서 추격 매도는 위험이 있어 보인다. 1020원으로 반등할 때 매도하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Posted by 델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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