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화]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하락, 8월 22일 원달러 전망 및 베팅 전략

시장의 관심은 온통 와이오밍으로 쏠려있다. 잭슨홀 미팅에서 기조 연설에 나서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언급하게 될 지 여부에 시장참가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결과에 대해 긴장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일단 '지켜보다'는 분위기로 혼조세를 보였다. 일부는 포지션을 처분하여 홀가분하게 기다리겠다는 딜러도 있었다. 결과가 예상외로 싱겁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속담처럼..그러나 월가는 비둘기파적인 기조에 대한 믿음이 강해
이것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원달러는 달러 강세에 힘입어 1020원대를 회복했다. 전일 추가 상승을 시도했지만 1025원 부근에 형성된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역외세력들이 미국 금리인상 재료에 베팅하면서 원달러를 다시 매수하는 분위기이다. 국내증시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상승을 부분적으로 거들었다.

글로벌 달러와 역외원달러 하락 영향으로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23.7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1.45원을 감안하면 1,022.30원으로 전일종가 1,023.60원 대비 1.30원 하락했다. 

금일 원달러는 약보합 움직임이 전망된다. 우리는 내일 오전에 잭슨홀 미팅 결과를 앞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말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신규로 달러를 매수하거나 매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에 일시적으로 변화가 있어 1020원 후반으로 상승할 경우 매도 기회로 삼으면 될 것이다.1020원 초반에서는 수입업체들의 매수세가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