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질랜드 달러는 아무도 가까이 가길 원하지 않는 "벼룩있는 개'와 같다.

유제품 가격 하락, 중국 경제둔화 우려및 달러 강세등으로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뉴질랜드 달러는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 말 한마디에 링에 타월을 던지고 말았다.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 RBNZ는 뉴질랜드달러의 실질환율이 지속가능한 수준을 계속 웃돌고 있으며, 이전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뉴질랜드달러의 내림세가 일단 시작되면 궁극적으로 낙폭이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질랜드 달러는 0.88달러도 쉽게 양보한 뒤에 미련없이 0.79달러도 포기한 상태이다.2013년 9월 3일 이후 최저치에 거래되고 있다.

2월 이후 유제품 가격이 45% 하락했다. 유제품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뉴질랜드 경제는 타격을 받을 것이 뻔하다. 미국 경제 회복으로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경우 뉴질랜드 달러는 향후 9개월 동안에도 내리막 길을 걸을 것이다.

이제 뉴질랜드 달러가 얼마까지 하락할 것인지는 뉴질랜드 총재에게 물어봐야 한다. 이런속도로 빠진다면 2013년 8월 30일 저점인 0.7717달러도 그렇게 멀지 않다.

미국의 고용지수등 주요지수들이 부진하게 나올 경우 뉴질랜드 달러는 반등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승보다는 하락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재테크를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뉴욕역외시장에서 원달러는 1048원에 거래되는 강세를 보였다. 9월 29일 원달러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손절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1050원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지만 만약 중요한 레벨을 넘어설 경우 원달러는 일시적으로 속등할 수도 있다. 서울 외환시장은 우왕좌왕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 수출업체들이 느긋하게 높은 가격에서 달러를 매도하면서 시장은 진정될 것이다.

뉴질랜드/원은 2011년 3월 이후 최저치에 거래되고 있다. 뉴질랜드 달러 하락으로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하락속도가 완만할 것이다. 800원이 굉장히 중요한 레벨이다.

외국인의 주식 매매패턴과 엔화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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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델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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