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하락으로 살림살이 좀 나아졌을까? 일본 니케이 신문이 100명의 사장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데 .."소비세 인상이후 개인 소비가 회복될려면 10-12월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6월에 조사에서는 9월에 회복할 것이라는 응답이 4분의 3이였는데.. 상황이 더 악화됐는지? 불순한 기후와 여름철 장마로 회복기가 3개월 더 연장이 되었다. 다만 국내 경기가 금년말에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약 80%에 달했다. 엔화 약세로 일본 분위기는 살아나는데... 한국 명동시장에는 겨울이 빨리 올 것 같네...
엔화 급락에도 불만을 토로하는 국가들이 없는 것이 이상하다. 과거 엔화가 약세로 갈경우 미국과 유럽은 환율을 시장의 흐름에 맞겨야 한다는 등등.. 견제구가 심했다. 엔화 약세로 자국의 수출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주말 호주에서 G20 재무장관회의가 열렸는데.. 일본 엔화에 대해 시비를 거는 재무장관들이 없었다.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의 달러 상승을 지지한다고 한술 더 뜬다. 사실 엔화를 팔고 달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헤지펀드들은 이상한 얘기들이 나와 달러가 하락할 까봐 조금은 긴장하고 있었다. 이런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달러/엔이 110엔을 넘지 못할것이라고 전망을 했는데.. 달러/엔 상승 전망에 조금더 무게를 실어도 될 것 같다. 그러나 1973년 이후 10주동안 줄창 오른 달러가 부담스럽긴 부담스럽다.
나무에서 감이 떨어지듯이 달러/엔이 하락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감을 따려고 무리하게 올라가다가 나뭇가지가 부러질 염려가 있다.
달러/엔이 105.60엔까지 하락한 이후 110엔 대로 올라갈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좀 더 공격적인 전문가는 112엔까지 올라 간다고 전망을 한다.
문제는 엔화와 원화의 관계이다. 1차적으로 950원 레벨이 버틸지가 중요한다. 이 레벨이 무너지면 930원까지도 쉽게 허용하게 된다. 그 다음은 900원이 무너진다는 소리가 나올 것이다. 우리나라 정부가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데도 억지로 엔/원 레벨을 맞추기 위해 원달러를 산다는 것은 명분이 없어 보인다. 따라서 외환당국 개입에 기대고 달러를 매수하는 것은 비극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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