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이제 웃으세요!!  2013년 4월 사무실로 호주 유학생 자녀를 둔 어머님이 전화를 했다. 불안하고 초조한 목소리다,환율 관련 컨설팅을 한지 어년 16년.. 고객들의 목소리만 들어도 시장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지..아니면 거꾸로 가선 손해가 많이 났던지? 둘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환율이 자기에게 유리할 경우에는 거의 상담 전화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 환율이 반대로 가서 코너에 몰린 분들이 상담을 많이한다.

이분도 예외는 아니였다. 자기 아들이 호주에 유학을 하고 있는데 호주/원이 1,100원 아래로 빠지면 송금을 할려고 계획을 했는데.. 역으로  1개월 만에  7.67% 약 90원 오르면서 1,190원까지 상승했다. 환율이 급등하니까 지금이라도 사야 되는 지? 묻는 것이였다. 원화 금액은 한정되어 있는데 환율이 올라 송금을 많이 해주지 못하면 아들이 좋은 것을 먹지 못하고 햄버그로 생활을 해야 된다 면서 울먹이는 것이였다. 그 때 난 호주달러가 미웠다.어머니 이제 웃으세요 !! 이제 환율이 내려가고 있어요!! 아드님이 이제는 맛있는 양고기에 와인할 수 있을 거여요.

어머니 더 좋은 소식 알려드리기 위해 은행나무 잎으로 물든 노란 봉투에 호주달러가 더 내려갈것이라는 전망을 보냅니다. 좀 더 웃으시고 너무 많이 웃지는 마세요 환율이 올라갈수 있어니까요?

2013년 4월 호주는 원화에 대해 1.198원에 거래되었다. 지금 920원에 거래되고 있으니까 ? 상상하기가 좀 힘든 상황이다. 호주달러는 원화에 대해 1년 5개월동안 23.13% 약 277원이 빠졌다. 작년 하반기 이래 고환율의 여파로 그동안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를 찾던 예비 유학생들이 호주나 뉴질랜드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외국투자기관 이코노미스트 들이  자신들의 모델을 적용한 결과 호주달러가 0.73-0.83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내년 중반까지 호주달러가 0.85달러에 거래될 것이라는 종전의 전망치보다도 낮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상품가격 특히 철강석 가격 하락으로 호주달러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호주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9월 FOMC회의이후 조기 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지수가 10주동안 상승하는 흔치 않는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다.

2015년에도  미국 금리인상이 외환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고 있다.대부분 선행지수들이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강한 것으로 나온다. 국가간의 통화정책 차이로 달러는 지지를 받고 있다. 호주 달러 실질효용환율은 거의 40년래 최저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경제부진이 철강석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경제가 달러가격을 올리고 둔화된 중국경제가 호주달러 가치를 절하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

많은 분석가들이 금년 중국 성장률이 7% 정도 이고 내년에는 7%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불길한 전망을 하고 있다.
상하이 철강선물은 2% 아래로 떨어지면서 신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는 호주 주요수출품목인  철강석의 미래 가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철강가격이 회복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한다.  호주달러 금리 인상은 2016년 초반부터 시작될 거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호주달러 빙하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호주달러 약세는 호주달러 경제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호주중앙은행 총재나 부총재는 호주달러가 위로 고개를 내밀때 마다 호주달러 가치는 상품가격에 비교하면 더 하락해야 된다고 노골적으로 구두개입을 했다. 수출 관련 업종은 수혜자가 될 것이나. 소매부분은 빅루저가 될 수도 있다.

Posted by 델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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