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가 5개월 고점에서 쉬어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화 약세도 주춤하고 있다.미국 달러가 다른 통화들에 비해 너무 많이 올라 투자자들은 경계를 하고 있다. 추격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달러지수와 달러/엔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 달러/엔은 110엔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당국은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해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와 정부 관리들은 엔화 약세가 걱정된다는 식의 발언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속내는 엔화가 더 약세를 보여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따라서 엔화가 더 떨어지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어 보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재정과 통화 확장 정책을 언급했다. 금리인하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금일 원달러가 1040원 위에서 잘 버티는 이유가 된다. 국내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2.3% 하락하면서 1,200,000원 아래로 추락했다. 외국인은 코리아 팔자에 나서고 있다.
엔/원이 950원대 위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다. 외환당국이 간섭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이 레벨이 무너지면 외환당국도 배수진을 더 아래로 낮출 것이다. 월말 네고 시즌도 돌아오고 있어 외환당국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달러 공급이 너무 무거워 보인다.
엔화 110엔을 넘어선다고 해도 원달러가 1050원을 넘어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월말장이라는 특색이 있고 역외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045원위에서는 수출업체들이 작심하고 물량을 던지고 있어 강력한 재료가 없이는 이 레벨을 돌파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월말이지만 외환당국은 조금씩 원달러 매수를 하여 속도를 조절 할 가능성은 있다. 위로는 4월 초에 1047-1052원 부근에 발생한 공백을 채울려는 시도는 있을 것이다. 즉 기술적으로 이 수준까지는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확대될 경우 1050원을 살짝 건드릴 가능성은 조금 있다.
아래로는 9월 17일 고점인 1035.50원 부근에 지지선이 있다. 이 부근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였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
내일 중국의 제조업구매관리지수가 중요해 보인다.꼭 확인하고 거래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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