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가격 하락으로 이와 관련된 통화들이 죽을 쓰고 있다.중국의 경기둔화, 지정학적 우려 및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품가격들이 뚝 떨어지면서 원자재를 수출해 먹고 사는 국가들은 울상이다. 철강수출이 많은 호주와 원유를 수출하고 있는 캐나다가 상품관련 통화들로 분류된다.
상품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아 원자재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들의 고민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국제유가의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 11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95.60달러로 26개월래 최저로 하락했고, 브렌 트도 100달러를 밑돌며 1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4영업일 연속 하락했다. 구리 가격은 중국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에 내렸다.
미국금리 인상 우려로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시장이 안정적일 때 거래하는 캐리트레이드를 접는 분위기이다. 시장이 불안하니까 몸조심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그들은 시장이 안정적일 경우 저금리 통화인 엔화와 유로를 차입하여 이를 고금리 통화나 위험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게임을 즐겼다.
시장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달러/캐나다 달러는 1.1030달러에 거래되며 5개월래 고점에 올랐다. 즉 캐나다 달러가 반대로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이다. 호주달러는 0.90달러 중반에 거래되며 6개월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금리인상이 주도하는 새로운 판이 짜여질 경우 상품관련 통화인 캐나다달러는 취약성을 드러낼 것이다. 특히 캐나다 달러는 미국 경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미국 금리 인상에 매우 민감하다.
캐나다가 수출하는 원유가격은 2년래 저점에 거래되고 있고 금가격은 8개월 바닥에서 머물고 있다. 구리가격도 3개월 저점에서 헤엄치고 있다.과잉 매도에 대한 부담으로 반등이 나올 수 있으나 추세 변화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캐나다 달러 하락과 더불어 원화 가치도 떨어지면서 캐나다달러/원의 변동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현재 캐나다달러/원은 937원에 호가되고 있다. 아래로는 925원 부근에 지지선이 있고 위로는 950원 부근에 매도세력이 기다리고 있다.
캐나다달러는 전일 달러에 비해 1% 급락했다. 주요 레벨인 1.10달러를 돌파할 경우 손절매로 하락이 가팔라 질 수 있다. 최근에 이 레벨 돌파가 여러번 시도 되었으나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저항이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경제관련 지수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 캐나다 신규주택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내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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