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은행 열매가 떨어지듯이 코스피는 추락하고 있다. 냄새가 고약해서인지 줏는 사람도 없다.유럽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이 꽁꽁얼어 붙고 있다. 유럽이 흔들리면 국내 수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김정은이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지정학적 불안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엔화 약세로 원달러는 1070원까지 올랐다. 엔화가 미국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견해와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강세를 보이는 데도 원화는 약세를 고집하고 있다. 따라서 엔/원이 990원에 호가되는 강세를 보였다. 엔저를 우려한 외환당국은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엔/원 하락에 베팅한 세력들은 막대한 손실을 보고 반대 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만약 엔/원이 1000원을 넘어선다면 엔/원 반대거래는 가속화 될 전망이다.
(위의 그림은 원달러 차트이다. 더블 바텀을 만든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75원 부근에 저항선이 위치하고 있다.아래에서는 1065원 부근에 지지선이 나타나고 있다)
엔화 강세에도 원달러가 1070원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금일 원달러는 원달러는 1070.50원에 개장했다. 엔화와 동조하면서 1067.60원으로 후퇴했다.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확대 되자 원달러는 1074원으로 올라섰다.원달러가 하락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전일과 같은 상황이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원달러 추가 상승이 막히면서 1070원대에서 안정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최근 원달러 거래에서 1075원 부근에서는 저항의 벽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래에서는 1065원 부근에서 매수세가 대기하고 있고 1060원 부근에서는 저가 인식 매수세가 매우 강해 보인다. 원달러 하락 조정 시점이 다가오지만 국내증시가 침체장을 이어갈 경우 원달러는 1060원 부터 하방경직성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원달러가 1060원 중반으로 밀려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1070원 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역외세력들이 롱 포지션을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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