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고공 행진으로 다른 통화들은 비실거리고 있다. 영국 파운드도 예외는 아니다. 영국 파운드는 영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차이로 유로에 대해서는 2주연속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파운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영국 파운드는 전일대비 0.12% 하락한 1.62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심리적인 지지선인 1.62달러가 붕괴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영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파운드 하락을 멈추게하지 못하고 있다.
카니 총재는  BOE가 금리를 정확히 언제부터 인상할지는 영국 경제의 성장세에 달려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약발이 다했는지 파운드는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금년 7월 중순까지 달러에 대해 약 15% 상승하면서 시장을 호령했던 파운드가 스코틀랜드 독립 갈등과 금리인상 레이스에서 미국에게 뒤지면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영국 경제 회복이 완만하고 임금인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둔화되고 있다.

영국의 경기 회복세가 균형 잡힌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영란 은행(BOE)이 내년 2월에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이안 윈쉽 파운드화 표시 채권 포트폴리오 책임자가 말한 것처럼 영란은행이 내년 봄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

 [파운드/원 데일리 차트]



원달러 상승으로 파운드/원은 0.76% 오른 1,709원에 호가되고 있다.원달러가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6.40원 급등해 1053.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4월 8일 이후 처음으로 원달러는 1050원을 넘어섰다.

미국 달러 강세 분위기 영향으로 역외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050원을 상향 돌파했고 이 레벨에 있는 손절매수 주문이 트리거 되면서 급등했다.1050원의 문이 활짝 열림에 따라 원달러 상단이 더 열릴 가능성이 있다. 이제 투자자들이 매도를 자제하고 싼 가격에 원달러를 매수하겠다는 마음 가짐이 생기고 있다.한국 경상수지 흑자폭이 감소한 것도 원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원달러 상승이 강해 1,72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오후 6시 33분 현재 런던 역외시장에서 원달러는 1056.70원에 호가되고 있다.

관련링크:원·달러 환율, 사흘째 상승세 유지하며 1050원대 안착

Posted by 델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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