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원달러는 다소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 호피 현상이 고조되면서 원달러는 3월 2일 1235.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그러나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원달러는 9월 7일 1089.7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었고 트럼프가 예상외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상황은 변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재정정책을 언급하면서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준은 물가 상승에 대비해 12월 금리를 인상했다.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도 동반 상승했다. 

2017년도 원달러 전망은?


전망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가이드 라인을 정해놓는 것이 수출입업체들에게는 필요하다. 2017년도 한국 경제는 2.6%대에 머물거라는 전망이우세하다. 미국 금리인상, 중국 위안화 환율,글로벌 재정공조, 국제유가. 국내정치, 북한발 리스크 등 주요 요인들에 따라 원달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새 정부 출범, 영국의 유럽연합 탙퇴등 큰 흐름의 변화가 예상되는 해인 만큼 원달러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금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원달러 전망치를 연평균 1,130원으로 제시했다. 추세적으로 원화 강세를 예상하지만 상반기 변동성 확대를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신한금융투자는 완만한 원달러 약세에 무게를 실었다. 내년 원달러 전망치는 평균 1,090원이며 연말 레벨은 1,050원으로 낮게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달러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장기 평균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려면 달러 약세 반전과 유가 반등, 수출 개선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LG 경제연구원도 2017년도 원달러를 연평균 1,130원으로 내다봤다. 내년에 원화가 소폭 절하될 것으로 보이나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며,미국과의 통화정책 격차,금융불안 국면에서의 달러 강세 가능성 등은 원화 약세 배경이 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거시건전성에 따른 외국인 투자 유입, 미국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은 원화 강세 요인으로 거론됐다.


반대로 해외투자기관들의 전망은 달랐다.

 


모건 스탠리는 내년 4분기에 1,250원으로 예상했다. 모건 스탠리는 2017년 한국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75bp의 금리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바클레이즈도 원달러가 1,200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1,200원, 2분기에는 1,190원, 3분기 1,180원, 4분기에는 1,170원이 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JP모간체이스 역시 내년 1분기에는 1,200원대 환율을 예상했다. 1분기 1,200원을 본 이후에 2분기 1,180원, 3분기 1,160원으로 서서히 내려가는 흐름이다.

Posted by 델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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