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환율] 캐나다 전격적인 금리인하 영향으로 호주달러 약세,뉴질랜드 달러 4년반래 최저치로 하락할 위험에 직면
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외로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비슷한 느낌이 나는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시장에 이코노미스트 5% 정도 미만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을 했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캐나다 중앙은행은 유가 하락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기준금리를 지난 2009년 4월 이후 6년여만에 처음으로 1%에서 0.75%으로 인하했다.
상품가격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호주경제와 뉴질랜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들 국가들도 예상외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해당 통화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시장에서는 2월중 금리인하 확률이 5개중의 1에서 3개중의 하나로 좁혀졌다.뉴질랜드 중앙은행도 최근에 긴축정책을 포기고 완화정책으로 돌아서는 스탠스를 취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주택과 건설부문 강세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고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달러/원 차트)
호주 고용지수 개선으로 강세를 보이던 호주달러는 중국 경제지표에 힘입어 0.82달러로 안착하는 듯 했으나 뜻하지 않는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인하 소식에 1%이상 급락하는 날벼락을 맞았다.뉴질랜드 달러는 2년반래 최저치로 하락하며 0.7544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호주달러 하락으로 호주달러는 원화에 대해 최근 박스권 하단에 거래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호주달러/원은 978원에 호가되고 있다.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달러/원화 차트)
뉴질랜드 하락 영향으로 뉴질랜드 달러는 원화에 대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 달러는 원화에 대해 819원에 호가되고 있다. 이는 작년 9월 29일 이후 최저치이다. 심리적인 지지선인 800원선이 무너지면 2010년 6월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