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돈돈] 한국에는 1천원, 미국에서는 1달러가지고 뭘 할 수 있을까? 인플레이션은 정말 2% 미만일까?
한국에서 1000원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자장면도 5000원이상 주어야 하고, 버스와 전철 요금도 1000원으로는 부족하다. 오뎅 2개, 호떡 2개정도 사먹을수 있다.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1달러인데 미국에서는 1달러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물어봤다. 그도 1달러로 먹기 살기 힘들다고 답했다. 아래는 그가 내게 보내오 내용인다.
이벤트, 외식, 엔터테인먼트는 점점 더 하위 90%에는 먼 얘기가 되어간다.5 달러 지폐가 1 달러처럼 느껴지기 시작하고 있다. 얼마 전만해도 1 ~ 2 달러면 살 수 있었던 것들이 이제는 5 달러,심지어 10 달러씩 한다.
며칠 전 필자는 교외의 축제인 Butte County (캘리포니아주)Fair 를 찾았고, 축제는 통계상에 잡히지않는 실제 세계의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모든 게 5$ 이상이었다. 각종 게임도, 아이를 위한 말 타기도, 케이크도, 심지어 솜사탕도 모두 5 달러였다. 5 달러가아닌 건 뭐든 10 달러였다. 돼지고기샌드위치도 그랬고, 성인 8 달러, 아동/경로가 4 달러인 입장료를 낼 때 빼고는 1 달러 짜리는 필요가 없었다.
아이 둘 성인 둘의 4 인 가족의 비용을 계산해보자. 아이 둘이 말 타기 같은 놀이기구를 네 번 타면 한 명에 20 달러씩 40 달러다. 먹을 거 두 개 씩 사주면 금방 20 달러, 게임 두 번씩 하면 또 20 달러다.이것만 80 달러고 부모도 먹고 게임 한 두 개 하면 40 달러다. 성인 둘과 아이 둘의 입장료가 합쳐서 24 달러주차비가 5 달러다. 4 인 가족이면 하루에 150 달러를 쓰고, 애가 하나 더 있거나 다른 걸 더 사면 금방 200 달러가 된다.
이처럼 최저 구매가가 5 달러에 소풍 한번 가면 200 달러가 나가는 게 비단 이 시골 축제만은 아니다. 일부 친구들은최근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를 온라인으로 할인돼서 각 64 달러에 사서 기뻐했다. 여기에 주차가 25 달러,10 달러짜리 맥주와 핫도그를 몇 개씩 먹으면 두 명이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 보는 데 200 달러가 금방 나간다.
나는 알뜰한 편이고 절약은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과 자신의 회사에 투자할 비용을 저축할 유일한 방법이다.200 달러는 이것으로 살 수 있는 다른 걸 생각해보면 많은 돈으로 보인다. 200 달러면 지난 여름 2,000 마일캠핑여행을 위한 가솔린을 살 수 있었고, 가족이 한달 동안 먹을 식료품을 살 수도 있다. 200 달러면 프리미엄아울렛에서 디자이너 라벨의 수트도 살 수 있다.
한편 구매력을 측정하면 소득은 감소하고 있다. Butte County 의 가계 중간소득은 43,000 달러고 전국적으로는53,000 달러다. 소득이 계속해서 잠식하는 데 가계들이 언제까지 200 달러로 소풍을 갈 수 있을까?
우리는 계속 연간 인플레이션이 0~2%라고 주장해왔다. 세계적인 공급 망에서 제조되는 제품들은 비교적 저렴하고,최소한 다른 지역이나 공급망이 단절된 곳보다는 그렇다.
헬스케어같이 정부 서비스나 통제 영역에는 원가에 한계가 없다. 우리 시의 쓰레기 처리 요금은 분기에356 달러에서 453 달러로 27%나 뛰었다. 월간 헬스케어 보험료는 지난 몇 년 동안 달에 300 달러 뛰어서 월간 900 달러에서 1,200 달러로 올랐다. 이는 연간 수천 달러의 비용을 추가한다. 이는 2%의 인플레이션이 아니다.헬스케어, 정부 서비스, 이벤트, 외식과 엔터테인먼트는 점점 하위 90%에는 멀어지고 있음이 분명하다